정치

'혐오발언 논란' 김성회 비서관, 오늘 중 거취 결정될 듯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5-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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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사진=뉴시스>]  

    동성애 혐오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SNS 글 등으로 논란이 큰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의 거취가 곧 정리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3일) "이르면 오늘 중 김 비서관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김 비서관이 자진 사퇴를 통해 물러날지 또는 해임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비서관의 과거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대통령실도 이를 '위중한 문제'로 판단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비서관 거취 문제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김 비서관의 자진 사퇴 결정을 기다려본 뒤 상황에 변동이 없으면 윤 대통령이 해임 절차를 밟는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비서관급이 낙마하는 첫 사례입니다.

    지난 6일 대통령실에 합류한 김 비서관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라고 표현한 글 등을 실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도 페이스북에 "조선시대에는 결국 여성 인구의 절반이 언제든 주인인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며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자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적어 재차 논란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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