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의당, 강민진 성폭력 피해 사건 송구…엄정 징계할 것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5-17 13:25

프린트 18
  • [청년정의당 강민진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은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당내 성폭력 사건이 재발한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오늘(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전 대표가 지난 13일 당직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당기위원회에 제소한 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과 당규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정한 징계 절차를 밟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전 대표는 어제(16일)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두 차례의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첫 성폭력 피해 때 당의 묵살이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당기위원회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추가 피해 등 인권 침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당기위와 별개로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고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수석대변인은 강 전 대표가 주장한 첫 번째 성폭력과 묵살·은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해당 사건은 당 행사 뒤풀이 자리에서 광역시도당 위원장인 A씨가 옆자리에 앉는 과정에서 강 전 대표를 밀치면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던 사안"이라며 "강 전 대표는 이 사안을 성폭력으로 볼 문제는 아니지만 지방선거에 출마할 분이기 때문에 청년 당원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인 것에 엄중 경고와 사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 젠더인권특위 위원장에게 전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8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