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서울 중구 방산동 미 공병단 터에 짓는다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5-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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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던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자료사진>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장소가 서울 중구 방산동에 있는 옛 주한미군 공병단 터로 결정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7일)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신축 장소를 서울 중구 미군공병단 터로 확정했습니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이 신축될 서울 중구 옛 미군공병단 터<자료=보건복지부>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과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단순한 임상진료 기능 이상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할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당초 서초구 원지동에 신축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소음 기준이 부적합해 중구 미군 공병단 터로 변경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은 세계 최고의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하는 데 써달라며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도 같은 곳으로 신축·이전하며, 800병상 규모로 확대됩니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되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병환자의 다학제 진료 등 배후진료 지원병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를 거쳐 2024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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