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희룡 "용산공원에 위험 물질 쌓였다는 것은 과장된 얘기"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6-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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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용산공원의 토양 오염 논란에 대해 '과장된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10일)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미군과 그 아이들이 뛰어놀던 이 공간 자체가 위험하다, 우리 발밑에 위험 물질이 쌓여 있다'고 하는 것은 과장된 얘기"라며 "조금이라도 위험 요소가 있거나 투명하게 검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신중한 자세로 접근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원 장관은 이어 "정부가 현재 개방한 공원 터와 이동 동선은 전혀 위해성이 없다"며 "위해성 관련 부분을 자꾸 혼동시키거나 의도적으로 또는 염려가 지나친 나머지 과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시범 개방 기간 방문객의 관람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한 조처에 대해서는 "위험해서가 아니라 하루에 다섯 번씩 돌리는 것이 최대한의 수용 인원이기 때문"이라며 "안전 문제는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유류와 중금속으로 오염된 곳을 정화작업 없이 임시 개방하는 것은 `불법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색연합 등은 신용산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공원에서는 벤젠, 페놀류, 다이옥신 등의 독성물질이 검출된 상황"이라며 "오염정화 없는 보여주기식 시범 개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용산공원은 오늘(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됐습니다.

    방문 신청은 방문 희망일 5일 전부터 관련 홈페이지 3곳(www.yongsanparkstory.kr, www.yongsanparkstory.com, www.yongsanparkstory.net)과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시범 개방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 구간으로, 현재까지 주한미군이 반환한 용산기지 땅 63만 4,000㎡ 중 약 16%인 10만㎡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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