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변상욱의 한 마디] "우린 모두 바람의 이웃"

김종민 기자

kjm9416@tbs.seoul.kr

2022-06-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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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역 인구
    1. 흙의 인구 (거주 인구)
    2. 바람의 인구 (생활 인구)

    낯설고 어색한 이름이신가요?
    이미 법에 도입된 개념입니다.

    * 생활인구
    “관광·통근·통학·휴양·업무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
    -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인구가 줄어드는 걸 막을 수는 없고
    이렇게라도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들을 연구하고 친밀하게 지냄으로써
    관계 인구를 키워 지방소멸을 막으려는 겁니다.

    [강원도 주민과 관광객 연간 소비]
    * 주민 1인당 일일 2만4천원
    * 숙박객 1인당 일일 18만7천원, 당일치기 8만5천원

    그런데 전국 어딜 가나
    마을 입구마다 이런 거 있죠.
    노인들 운동기구 설치장
    벌겋게 녹슨 채로 방치된 게 대부분입니다.

    * 관변단체 중심의 지역운영은 효율성 떨어져
    * 지역마다 인적구성.인프라 차이 커
    * 중앙정부를 통한 동일한 지원은 예산만 허비

    그런데 마을 주민들은 뭘 어찌 할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서울 광장동에 자리한 장신대는
    캠퍼스타운 추진단이란 조직이 있습니다.
    정릉에 있는 국민대는 정릉3동 주민자치회에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합니다.

    * 장신대 – 캠퍼스타운 추진단
    (지역화폐사업, 지역문제 해결공모, 청년창업지원)
    * 국민대 – 스마트빌리지 프로젝트
    (지역 연구와 병행한 지역발전 15개 사업 진행)

    교수, 학생이 학교가 자리한 지역을 연구하고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발전방안을 짜내 주민자치를 돕는 거죠.
    마을주민들은 학생들을 가족친지처럼 보살핍니다.

    여기에 지자체가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겁니다.
    미래의 지방자치는 이렇게...

    * ‘단체장-의회 중심’에서 ‘주민 중심 생활자치’로
    * 흙의 주민, 바람의 주민, 지자체, 의회 협업 필요해

    이게 사람 사는 마을입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집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변상욱의한마디 #우리동네라이브 #클로징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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