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尹 지지율 '데드크로스', 반등의 계기는 안 보이고 하락 요소들이 보여...가장 빠른 속도로 40%대 무너지는 것 아닌가”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6-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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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尹 지지율 '데드크로스', 반등의 계기는 안 보이고 하락 요소들이 보여...가장 빠른 속도로 40%대 무너지는 것 아닌가”>





    내용 인용 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06. 30. (목)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최상목 경제수석 "중국과의 20년 호황 끝낼 때 됐다"? 중국과의 교역량, 방산과 원전으로 대체될 수 있는 규모가 아니야...중국 건드리는 안 해도 될 이야기

    - 나토 회의를 계기로 북한, 새로운 도발 준비할 가능성 커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노룩 악수'가 많다고 하는데 정상들끼리는 안 그래

    - 박 전 원장 "김건희 여사 패션, 훌륭하고 국격에 맞다"? 곁다리 같은 것...첫 외교 무대인 나토에서의 목표와 득과 실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될 것

    - 대통령 내외가 외교 무대에서 활약하는 장면 있으면 지지율 반등할 수 있는데, 고개 갸우뚱할 만한 장면들이 많아

    - 경제 비상 시국에 대통령 주재의 대응 모습이 안 보이고, 적절한 대응책도 안 나와

    - 검찰총장 없이 검찰 인사 끝낸 것도 지지율 실점할 가능성

    - 집권 여당답지 못한 모습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 계속 되어지면서 추석 즈음 지지율 40%가 무너질 수 있다고 봐

    - 민주당 '97그룹' 출마선언, 유권자들이 생물학적 연령이나 학번보고 선택하는 것 아냐...콘텐츠나 담론 제시가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없어





    ▶ 신장식 : 뉴스의 이면을 들춰보고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순서입니다. 20년 정치 내공의 정치 빅데이터 보유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재성 :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비가 너무 많이 와서요. 남양주는 안녕하십니까.



    ▷ 최재성 : 저희 집에 새로 짓고 지금 살고 있는데 조금 새요, 비가.



    ▶ 신장식 : 아, 새요?



    ▷ 최재성 : 네.



    ▶ 신장식 : 너무 많이 오니까.



    ▷ 최재성 : 걱정입니다.



    ▶ 신장식 : 자, 어쨌든 지금 서울 동부 쪽에 지금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각종 통제되는 곳도 많고 하니까 우리 최 수석님도 돌아가실 때 조심하시고요. 지금 퇴근하고 계신 단골손님 여러분들 어디어디가 통제되고 있는지 라디오나 또 인터넷 핸드폰 통해서 꼭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첫 다자간 정상회담 나토. 어제 한·미·일 정상회담 했고 오늘 3분 동안 나토 정상회담 여기에서 연설했는데 그 연설 내용이라든지 또 지금까지 나토 참석의 성과나 총평을 좀 해 주셨으면 합니다.



    ▷ 최재성 : 우선 대통령실발로 나온 세 가지 평가가 있거든요. 성과가 있었다고 벌써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일단 글로 보면 문장이 안 돼요. 뭘 이야기하는 건지. 그래서 나토 동맹에 좀 협력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면서 중국이 과제다, 이런 식으로 하고 그걸 성과로 이야기를 하고. 그래서 결국은 성과를 정리해서 국민들께 알리는데 조금 명확지가 않을 것 같아요. 성과 내용 정리하는 게.



    ▶ 신장식 : 왜 갔느냐, 목표가 뭐냐는 것에 대해서도 좀 명징한 설명이 없었던 것 같은데.



    ▷ 최재성 : 그럴 수밖에 없죠.



    ▶ 신장식 : 왜 그럴 수밖에 없습니까?



    ▷ 최재성 : 왜냐하면 오라고 한 사람들은 목표가 분명히 있잖아요. 그런데 좋다, 가겠다고 한 사람의 목표도 있어야 되거든요.

    ▶ 신장식 : 그렇죠. 우리의 목표.



    ▷ 최재성 : 네, 그래서 가서 보니 또 중국이 신경이 쓰이니까 어정쩡해진 거예요. 그런데 사실 이게 너무 엇박자가 나니까 예를 들어서 이제 최상목 경제수석은 중국과의 20년 호황을 이제는 끝낼 때가 됐다는 이야기를 굳이 안 해도 될 이야기를 한단 말이에요.



    ▶ 신장식 : 그러니까요.



    ▷ 최재성 : 교역량으로 보나 이게 방산과 원전으로 대체될 수 있는 그런 규모가 아니거든요. 작년에 수출, 수입 합치면 350조가 넘어요. 방산이나 원전은, 원전은 2016년 기준이지만 각각 5조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벌써 20년 호황 끝났다고 그렇게 선언을 하게 되면 굳이 안 해도 될 이야기를 해서 중국을 건드리게 되는 거거든요.



    ▶ 신장식 : 그러니까요.



    ▷ 최재성 : 그래서 이게 그냥 막 안 맞아요. 안에서 하는 이야기 안 맞고 나가서 또 나토 참석하면서 성과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충돌이 될 정도로 명징하지가 않죠.



    ▶ 신장식 : 대통령실에서는 가치 규범의 연대, 신흥 안보 협력의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의 구축, 이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갔고 기대 이상으로 달성했다, 이렇게.



    ▷ 최재성 : 그게 뭐냐 이거죠. 그리고 그게 다 양면이 있는 것 아닙니까? 신흥 안보라는 것도 사실은 중국과 러시아 이런 게 있고 우리는 지정학적으로나 경제 산업 구조나 교역량이나 여타 국가하고 중국을 예를 들면 비교가 안 될 정도거든요. 그래서 이런 특수성에 처한 나라에서 나토의 소위 말해서 확장적 연대죠. 이런 것에 대해서 그냥 확 빠져들게 되는 이런 게 양면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 어떻게 보면 외교적으로도 매우 예민한 부분이고 경솔할 수 있었던 부분을 성과로 그렇게 딱 제시를 하게 되면 건드리는 거죠. 중국 건드는 거고 또 한반도 상황을 건드는 거고. 그래서 성과로 이야기하기가 참 머쓱한데 뭔가 이야기를 해야 되니까 그렇게 하는 거죠. 글로벌 네트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특히 이제 중국을 자꾸 예를 드는데 중국 같은 경우는 그냥 우리가 과대 포장을 해서 중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중국 관계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 글로벌 서플라이 체계가 있잖아요.



    ▶ 신장식 : 공급망.



    ▷ 최재성 : 특히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고 중국 교역량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한 4분의 1 정도 된단 말이에요.



    ▶ 신장식 : 25%입니다.



    ▷ 최재성 : 그런데 우리는 중간재를 만들거나 각종 기술이나 원자재를 융합하고 조립하고 이렇게 해서 수출을 하는 게 이제 주력인데 중국이 딱 그 길목에 있잖아요.



    ▶ 신장식 : 그렇습니다.



    ▷ 최재성 : 원자재도 그렇고 기초재도 그렇고 시장도 그렇고. 그래서 이런 것을 전반적으로 봤을 때 건드렸다. 그러면 너무 단선적인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할 수밖에 없고요. 또 하나 저 개인적인 걱정이고 생각입니다만 중국이 경제적으로 그럼 대한민국을 압박하거나 다른 수를 쓸 거냐. 그건 조금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좀 봐야 되겠지만 적어도 북한은 지금 제가 보기에는 새로운 도발을 준비할 가능성이 저는 크다고 봅니다.



    ▶ 신장식 : 그렇죠.



    ▷ 최재성 : 이번 나토 회의를 계기로.



    ▶ 신장식 : 계기로 해서. 걱정이 됩니다. “당장 중국이 체스판 위 강대국의 졸에 불과하다.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라면서 이게 공식 논평은 아니지만 말하자면 이런 좀 불편한 이야기 할 때 쓰는 환구시보나 이런 걸 통해서,



    ▷ 최재성 : 네, 관영매체에서 한 거죠.



    ▶ 신장식 : 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뭘지 참 궁금합니다. 그러고 또 여기까지만 간단하게. 의전 관련돼서 노 룩 악수부터 시작해서 장갑 끼고 악수하는 게, 김건희 여사 장갑 끼고 악수하는 게 맞냐부터 그다음에 눈 감은 사진을 사용한 것 등등 해서 의전 관련해서도 말이 많은데, 이거 원래 의전 관련해서는 외교부 의전실인가요? 의전 담당관실인가? 그쪽에서 다 컨트롤하는 거죠?



    ▷ 최재성 : 하고, 아니, 대통령실의 의전하고도 조율을 해서 하는 거죠.



    ▶ 신장식 : 그런데 뭔가 국제 관례나 의전 매뉴얼과 맞지 않는 행태들이, 행위들이 조금씩 이렇게 계속 좀 보여서 이게 대통령이 잘못하는 건지, 대통령실이 잘못하는 건지, 외교부가 잘못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 최재성 : 제가 좀 지나친 지적일지는 모르지만 냉정하게 보면 특히 이제 외교나 의전 이쪽 분야만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 아주 기본적인 시스템이 작동이 안 돼서 엇박자가 나거나 낭패를 보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의 이야기와 노동부 장관의 이야기가 다르다거나 대통령이 부인해 버린다거나 이런 것들이 전혀 시스템이 잘 안 돌아가는 그런 흔적들이 아닌가 싶고요. 이번에 의전 문제도 그런 점들이 좀 나타났다고 보고요. 그런데 노 룩 같은 경우에는 우리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아니니까. 그런데 이제 박지원 전 국정원장님은 김대중 대통령 이야기까지 하면서 그런 경우가 많다고 그러는데 정상들끼리는 안 그러죠.



    ▶ 신장식 : 선거할 때는 바빠서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 최재성 : 그렇습니다. 유권자 만날 때 가끔 그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것하고 다르고요. 또 박 원장님이 또 김건희 여사 패션 이야기를 하고 훌륭하다, 국격에 맞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거는 조금 곁다리 같은 거고요.



    ▶ 신장식 : 그렇죠.



    ▷ 최재성 : 본질적으로는 이 첫 외교 무대, 그것도 나토. 여기서 우리의 목표와 득과 실이 뭔가를 냉정하게 좀 평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오늘 언론에서 첫 외교에서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소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소위 데드크로스, 50일도 안 돼서 데드크로스가 온 지지율 나토 갔다 오면 반등의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희망 섞인 기사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반등의 계기가 될까요?



    ▷ 최재성 : 그러니까 두 가지가 돼야 됩니다, 그러려면. 예를 들어서 내용적으로, 내용적으로 첫 외교 무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성과가 분명히 있었다. 이런 것들이 딱 보여지면 그건 반등의,



    ▶ 신장식 : 계기가 되죠.



    ▷ 최재성 : 계기가 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장면입니다. 이건 외교고 또 의전이 뒷받침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국민들이 보기에 우리 대통령이나 대통령 내외가 아주 인상 깊은 그런 외교 무대에서의 활약, 이런 것들이 돋보이는 장면, 이런 것들이 있으면 국민들이 또 지지율을 올려 주는 이런 것이 나올 수 있는데요. 사실은 그것보다 조금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 신장식 : 손에 잡히는 성과 그리고 국민들이 이거구나라고 할 만한 장면, 둘 다가 뚜렷하게 보이는 건 없다.



    ▷ 최재성 : 그렇습니다. 오히려 거꾸로 아닌가 싶어요.



    ▶ 신장식 : 아, 거꾸로. 그럼 이 지지율 하락세 당분간 계속될까요? 어떨까요? 한번 추석 때까지 이렇게 좀 놓고 보자면.



    ▷ 최재성 : 저는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보는 게 우선 이제 경제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굉장히 비상 상황이고 어려운 상황인데, 사실은 내년도가 더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시작이 된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대응 방식이나 이런 것들이 내용도 있지만 정부 대응 시스템이나 태도 같은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기재부 차관이 첫 회의를 하고 대통령이 비상 경제 시국에서 대통령 주재의 모습이 안 보여요. 그러니까 이게 대응 시스템 자체가 국민들이 보기에는 조금 만족스럽지 못한 이런 것이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대응 방식도 지금 이 비상 경제 위기의 대응책들이 아니에요. 부동산 대응책을 내놓고. 그래서 이런 점들이 내용적으로나 태도, 시스템에서 경제 위기 극복에서 분투하는 정부의 모습을 통해서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고, 내년에 이제 더 어려워진다는 시기적인 한계도 있다. 그다음에는 인사 문제죠.



    ▶ 신장식 : 인사.



    ▷ 최재성 : 이미 인사로 점수를 많이 까 먹었는데요. 지금 이제 검사장 인사 끝나고 중간 간부 인사까지 검찰총장 없이 하겠다는 거고, 이런 점들이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실점을 더 할 가능성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여당의 모습도 이건 같이 오버랩되는 거거든요. 여당도 지금 집권 여당답지 못한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이고 있어요. 우선 경제 위기니까 여기에 여당이 진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 특사로 가고,



    ▶ 신장식 : 필리핀 가 계시죠.



    ▷ 최재성 : 국회는 공전되는데 야당 하던 방식으로 그냥 발로 버팅기고 걷어차고 이러고 있고. 그러니까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는 거예요.



    ▶ 신장식 : 여당의 무책임한 모습.



    ▷ 최재성 : 그다음에 이제 김건희 여사 리스크도 저는 계속되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보기에는 추석 차례상에 안 좋은 형태의 메뉴들만 올라가지 않겠느냐. 그래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저는 30%, 그러니까 40%가 오히려 무너질 수 있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역대 대통령 집권 초기의 지지율을 보면 역대 최저가 아니다, 그랬는데 저는 역대 최저가 맞다고 보거든요.



    ▶ 신장식 : 역대 최저다?



    ▷ 최재성 : 네, 50% 초반대 기록했었잖아요. 지금은 내려갔지만.



    ▶ 신장식 : 더 내려갔습니다.



    ▷ 최재성 : 아니, 그러니까 처음에.



    ▶ 신장식 : 처음에. 그렇죠.



    ▷ 최재성 :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처음에 40%대였고 그런데요. 잘 못하고 있다하고의 격차를 봐야죠. 그때는 잘 못하고 있다가 확실히 적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 건 데드크로스도 나고 그다음에 50% 나올 때도 못하고 있다 비율이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차해서 보면 이것은 역대 최저가 분명하다. 그럼 출발을 최저점으로 했는데 반등의 모멘텀은 안 보이고 하락의 요소들이 보이게 되면 이건 가장 빠른 속도로 40% 무너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장식 : 지금 말씀 주신 것과 근거가 될 수 있는 게 쿠키뉴스 의뢰로 데이터 리서치가 27일 성인 남녀 천 명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긍정이 45.3% 부정이 50.4%였습니다. 부정 평가가 5.1% 물론 오차범위 내에 있기는 합니다만. 그런데 이제 추세를 보라고 하는데 지난달 31일 날 있었던 같은 조사에 비해서 긍정 평가는 12.4%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12.3%포인트 오른 수치가 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고요.



    ▷ 최재성 : 진폭이 너무 커요.



    ▶ 신장식 : 네, 10%씩 오르락내리락.



    ▷ 최재성 : 양 지표에 오르락내리락이 너무 커서. 다른 정권에서도 집권 초기에 3~4% 정도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건 있었는데 너무 진폭이 커요.



    ▶ 신장식 : 참 답답합니다. 왜 우리가 답답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고 있는 저희들도 답답함을 느껴요.



    ▷ 최재성 : 그건 당연한 거죠. 선거야 상대방이 있으니까 경쟁을 하고 정치인들은 또 여야로 나뉘어 있고 하지만 이건 하여튼 대통령이 잘해야 또 국민들이 피해가 덜하니까 이런 점들이 걱정하는 당연한 이유죠.



    ▶ 신장식 : 민주당 이야기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97그룹 강강박박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강병원, 강훈식, 박주민, 박용진. 이 강강박박. 선동열 투수가 매일 선발투수 된다면 구단 팬들에게도 끔찍한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하면서 강병원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가 선동열 혹사론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97그룹, 오히려 홍영표, 전해철 두 분은 출마하지 않는데 97그룹이 전면으로 나섰는데 이게 세대 교체 맞아? 아니면 뒤에서 이광재, 이인영 이런 분들이 사실은 앞으로 그냥 밀어내고 있는 것 아니야? 수렴청정 아니야?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97 그룹의 강강박박 출마 선언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 최재성 : 우선 이광재, 이인영 의원하고 소위 말해서 이제 연관이 돼 있다. 그래서 출마했다는 것은 그건 제가 보기에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관계로 보나 그동안 정치를 해 왔던 서로의 환경으로 보나 그렇게 접합되기 어려운 주장인 것 같고요. 우선은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리더십의 선택은 선택하는 유권자가 있잖아요.



    ▶ 신장식 : 그렇죠.



    ▷ 최재성 : 선택하는 주체들은. 그럼 이 주체들이나 생물학적 연령이나 학번 보고 선택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리더십이 교체될 때나 새로운 리더십이 나타났을 때는 그런 콘셉트나 콘텐츠 또 담론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어떻게 제시할지가 이제 중요한데 아무튼 지금까지는 없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아무튼 뭐라 그럴까요? 외피적 교체? 외피적 세대 교체? 이런 것이 대두된 거지 내용적 세대 교체론, 내용적 리더십의 새로운 선택론,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좀 아쉬운 점이 있죠.



    ▶ 신장식 : 콘텐츠와 리더십의 실체를 보여 줘야 된다. 외피적, 외면적 세대 교체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까지 들어 봤습니다. 여기까지 오늘은 듣겠습니다.



    ▷ 최재성 : 벌써 끝났습니까?



    ▶ 신장식 : 벌써 끝났습니다. 20분이 또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정무수석의 역할 이거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하도 여야 간에 이게 꼬여 있으니까. 다음 주에 정무수석 하셨으니까 정무수석이 어떤 일을 해야 되는 건지 한번 말씀을 다음 시간에 한번 듣도록 하겠습니다.



    ▷ 최재성 : 그러시죠.



    ▶ 신장식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모시고 말씀 들었습니다.



    ▷ 최재성 : 감사합니다.



    ▶ 신장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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