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윤대통령 부실인사 논란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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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윤대통령 부실인사 논란 공개 비판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7-05 17:50: 18

[국민의힘 박민영 청년보좌역 <사진=뉴시스>]

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실 인사 논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오늘(5일) 페이스북 글에서 "여야가 음주운전 전과자를 장관으로 임명하고 당대표로 추대하는데 어찌 음주운전을 문제라 얘기하겠나, 성 추문 인사가 연이어 임명되는 상황에서 어찌 민주당의 성범죄를 비판할 수 있겠는가"라며 "어찌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와 다를 게 없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해갈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관 임명이 더 미뤄지면 국정에 혼란이 오지 않겠느냐, 검증 책임을 다하지 않은 민주당도 책임이 있지 않으냐, 직접 성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느냐고 궁색한 변명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민주당이 여당 시절 똑같이 반복했던 변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고 직격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여야가 50보 100보의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를 "내로남불"이라 지적하는 작금의 상황은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기까지 하다"며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지난 4월 국민의힘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시즌2` 출신으로, 이 같은 언급은 윤 대통령의 인사 관련 발언을 공개 비판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부실인사, 인사실패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그럼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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