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스크, 57조원 규모 트위터 인수계약 두 달만에 파기

정유림 기자

rim12@tbs.seoul.kr

2022-07-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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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AP/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57조 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AP통신은 머스크가 현지시각 8일, 인수 계약 조건의 중대한 위반을 이유로 거래 종료 의사를 공식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 변호인단은 트위터가 가짜 계정과 스팸 계정 등 회사의 사업 실적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의 파기 선언은 인수 계약 체결 두 달여 만입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440억 달러(57조2000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에 사인한 바 있습니다.

    트위터는 전체 계정에서 차지하는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이었으나 머스크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면서 입증 자료를 제시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한편, 트위터 이사회 회장 브렛 테일러는 머스크의 계약 파기와 관련해 "머스크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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