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한반도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 또 최고치 경신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2-07-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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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균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 경향<사진=기상청>]  

    지난해 한반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오늘(12일) 공개한 '2021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보면 한반도 기후변화감시소 가운데 관측 기간이 가장 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지난해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3.1ppm으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안면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0년보다 2.7ppm 짙어졌는데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과 같습니다.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약 28배 더하다고 평가되는 메탄은 지난해 안면도 감시소에서 측정한 농도가 연평균 2,005ppb로 2020년보다 22ppb 짙어졌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최근 10년 연평균 증가율의 2.2배 수준입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면 메탄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이 때문에 기후변화가 더 심화하는 '기후피드백 현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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