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산분리 규제 손댄다…김주현 "금융산업의 BTS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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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산분리 규제 손댄다…김주현 "금융산업의 BTS 만드는 것"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7-19 11:19: 18

[김주현 금융위원장<출처=금융위원회>]

정부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을 분리하는 이른바 '금산분리' 규제 등 전통적인 금융규제 원칙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진 `빅 블러` 시대를 맞아 금융규제가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과감하게 바꾸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늘(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차 금융규제 혁신 회의에서 금융규제 혁신의 목표는 금융산업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금산분리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역동적인 경제의 한 축을 이루며 발전해가야 하며 이 과정에서 규제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금융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국내 금융사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나갈 것"이라며 "IT·플랫폼 관련 영업과 신기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 범위와 자회사 투자 제한을 개선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는 금산분리 제도 개선, 비금융정보 활용 활성화 등을 통한 금융·비금융 간 서비스·데이터 융합 촉진 등 9개 주요과제를 추려 금융규제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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