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우로 곳곳 인명 피해…7명 사망·6명 실종

백창은 기자

bce@tbs.seoul.kr

2022-08-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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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도로 일부가 잠긴 서울 서초구 잠원나들목 부근]  

    【 앵커멘트 】
    밤사이 계속된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살펴봅니다.

    백창은 기자!

    【 기자 】
    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오늘(9일) 새벽 6시 기준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어젯밤(8일) 9시쯤 반지하가 침수돼 10대 1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습니다.

    서울시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감전돼 사망했고, 주택이 침수돼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도 버스 정류장이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도로 사면 토사가 매몰돼면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밖에도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에서 4명이 실종되고, 경기 광주에서도 하천이 범람해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이재민은 모두 163명입니다.

    주택과 상가 751채가 침수됐고, 경기 연천군 제방 일부가 폭우에 떠내려가는 등 사면 5곳이 유실됐습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도로와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 인근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서는 어젯밤부터 정전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로가 침수되는 등 교통이 막히면서 한국전력 관계자들이 현장에 제때 나가지 못해 상황 파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도권 관공서 출근 시간이 조정됐다고요.

    【 기자 】
    네, 행정안전부는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된다며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관공서의 출근 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늦췄습니다.

    또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에서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같은 시각 산림청도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긴급 회의를 열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급경사지와 산사태 우려 지역,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점검과 대피 안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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