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2시 전화연결] 서울시, 안전조치 신고 접수 '85건'…이재민 16명 발생

정진명 기자

jeans202@tbs.seoul.kr

2022-09-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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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 앵커멘트 】
    수도권의 비는 그쳤지만 밤 사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서울에서는 이재민 16명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시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정진명 기자!

    【 기자 】
    네, 서울시 재난상황실입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아침 9시를 기준으로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렸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앞서 아침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경기 남부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현재까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안전조치한 119신고 접수는 85건으로, 강풍 때문에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낙하 위험물을 신고한 것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북구 미아동 미아3 재정비 촉진구역에서 노후 건축물 하부의 축대 붕괴로 이재민 5명이 발생했습니다.

    동대문구 회기동에서는 주택 측면에 있는 간이창고 지반이 붕괴돼, 이재민이 11명 나왔습니다.

    현재 이재민들은 각 자치구에서 임시 이주 조치가 된 상황입니다.

    또 관악구 남현동에서는 사당나들목 부근 신호등이 강풍에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태풍으로 수도권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울산, 포항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인명 피해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1명을 포함해 실종 2명, 부상 1명 등 4명 발생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임시 대피한 사람들은 모두 2,143세대, 2,909명이고 시설피해는 공공시설 6건을 포함한 모두 19건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도로가 통제되는 지역의 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하도록 하고, 대체 경로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가고 한강 수위가 평소 기준 4.5m로 내려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상황실에서 TBS 정진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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