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민모임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소비자가에 잘 반영 안돼"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9-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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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판매대 <출처=연합뉴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 쇠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했지만, 관세 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서울과 경기지역 대형마트 71곳과 기업형 슈퍼마켓 80곳 등 15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할당관세 적용 이후인 8월 22∼24일 미국산 소고기 냉장 척아이롤 가격은 적용 전인 6월 20∼22일과 비교해 1.5% 내렸고, 부채살은 4.3% 저렴했습니다.

    호주산 소고기의 경우 척아이롤은 4.9%, 부채살은 1.3% 값이 내렸습니다.

    정부가 7월 20일부터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를 적용하면서 미국산은 10.6%, 호주산은 16% 관세가 면제된 점을 고려하면 가격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유통업체별로 보면 미국산 척아이롤은 이마트가 가격을 가장 많이 내렸고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습니다.

    반면, 이마트에브리데이는 8월 가격이 6월보다 오히려 5.2% 올랐습니다.

    호주산 척아이롤은 롯데슈퍼, 이마트, 롯데마트가 10% 이상 값을 내렸지만 홈플러스는 값이 3.6% 올랐습니다.

    7월과 8월에 수입 소고기를 구매한 소비자 484명을 대상으로 할당관세 적용으로 가격이 낮아졌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절반만 가격이 내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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