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근 6년간 정부 시스템 해킹 시도 56만 건…중국발 가장 많아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9-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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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6년간 정부 주요 시스템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56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중앙행정기관 대상 해킹 시도 차단 현황'을 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7개월간 총 55만8,674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6만2,532건, 2019년 12만4,754건, 2021년 10만1,123건 등 대체로 증가 추세로, 올해는 7월까지 6만6,475건 입니다.

    해킹 한곳의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추적한 결과 중국발이 12만7,908건(22.9%)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발이 11만3,086건(20.2%)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 해킹이 시작된 경우는 4만7,725건(8.5%)이었고, 이어 러시아 2만6,261건(4.7%), 독일 1만5,539건(2.8%), 브라질 1만3,591건(2.4%) 등이었습니다.

    다만 해커들은 추적을 피하고자 IP 주소를 우회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고 이 의원실은 전했습니다.

    공격 유형별로 살펴보면 '정보 유출'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정보 수집', '홈페이지 변조', '시스템 권한 획득'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해식 의원은 "정부에 대한 해킹 시도가 매년 꾸준히 늘어난다는 것은 국가 안보와 국민들의 개인정보가 위협받는다는 의미"라며 "다양화하는 해킹 시도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이고 철저한 사이버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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