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마포 소각장 조성 전면 백지화"…마포구민 거센 반발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2-09-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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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진행된 마포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 집회<사진=TBS>]  

    서울 마포구 주민들이 상암동 신규 소각장 조성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마포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는 오늘(14일)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마포구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쓰레기 소각장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대한 결정을 하면서 주민 공청회나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사이에 한 번의 사전 협의도 없었다"면서 "주민을 무시하는 서울시의 독선적인 행정을 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투쟁본부는 또 "서울시가 상암 DMC를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혀놓고 사업은 지지부진했다"면서 신규 소각장 일대를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기존에 소각장이 있는 4개 구는 제외하기로 돼 있었는데 왜 마포구가 됐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마포가 봉이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하루 처리 용량이 1000톤 규모인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의 최적 입지 후보지로 기존 마포자원회수시설 터를 선정했습니다.

    이에 마포소각장백지화투쟁본부는 매일 자정 부적합쓰레기 반입저지 투쟁과 함께 지난 11일과 13일 피켓 시위를 개최하는 등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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