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용 공공 자회사 절반, 임원 억대 연봉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0-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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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MCS <사진=한전MCS CI>]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 자회사 가운데 절반은 임원들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공공기관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목적으로 신설된 공공 자회사 69곳 중 33곳은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었습니다.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의 전력량계 검침 업무를 담당하는 한전MCS로,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이 2억 2,446만 원에 달했습니다.

    한전의 경비·청소 관리업체인 한전FMS의 임원은 평균 2억 1,205만 원을 수령했고, 한전 고객센터 상담서비스를 맡은 한전CSC도 임원 연봉이 2억 원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들 3곳은 모회사인 한전보다도 임원 평균 연봉 수준이 높았습니다.

    순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설 정도로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 임원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한 회사도 한국수력원자력 산하 시설경비 자회사인 시큐텍, 인천공항운영서비스,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관리 등 16곳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임원 평균 연봉과 직원 평균 연봉의 차이도 큰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억대 연봉을 기록한 33개 자회사의 평균 임원 연봉은 1억 3,527만 원이었으나, 직원 평균 연봉은 3,773만 원에 그쳤습니다.

    김 의원은 "정규직 전환용 공공 자회사 임원의 억대 연봉이 합리적 절차를 거쳐 책정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이들 기관에 대해서도 공적 감시, 견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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