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현 국회의원 임기 내 추진"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0-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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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과 관련해 "특별자치도 지위를 부여하려면 일단 분도를 한 뒤 특별자치도로 가야 한다"며 "이 시차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의 특별자치도 설치 로드맵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밝히고, "현 국회의원 임기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안 되면 플랜 B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주민 의견 수렴은 필요하고 경기 북부뿐만 아니라 남부 주민 1,000만 명도 동의해야 한다"며 "단순한 찬반 투표가 아니라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전과 심층 계획을 보면서 공론화 과정을 풀어가며 의견 수렴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북부 주민들은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 불만이 높은 상황으로 빠른 실행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청사진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가장 이른 시일에 하고 싶지만 설익거나 성급하면 추진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를 봤다"며 "비전 만드는 것부터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임기 내에 분명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북부의) 중첩규제 개선도 필요하다"며 "북부를 권역별로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계획과 투자 계획도 같이 세워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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