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성훈 금천구청장 "재개발·재건축으로 동서 균형 발전 이룰 것" [동터뷰]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2-10-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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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TBS 동네 일꾼 인터뷰 [동터뷰]
    l 유성훈 금천구청장
    l 동서 간 균형발전 추진
    l 서남권 관문 도시로 위상 확립







    서울 금천구 최초의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등 구민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며 재선에 성공한 유성훈 금천구청장. 유 구청장은 TBS와의 인터뷰에서 신안산선 개통, 대형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 이전과 개발, 금천구청역 복합 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서남권 관문 도시로서 금천구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비교적 개발이 진행된 서쪽과 오래된 주택이 많은 동쪽의 균형 개발에 대해서도 고민이 있음을 내비쳤다. 유 구청장은 재건축·재개발과 주택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동서간에 균형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 전망했다.

    유 구청장은 금천구에서 나고 자란 지역 토박이다.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금천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뛰고 있다고 강조한 유 구청장은 더 나은 금천, 살기 좋은 금천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재선에 성공했는데. 민선 7기 성과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뮤지컬을 중심으로 한 교육 특화기구를 만들었다. 금천 뮤지컬 센터다. 아시다시피 뮤지컬이라는 것은 음악과 춤 등 여러가지가 복합된 종합예술이다. 뮤지컬 교육 등을 통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꿈을 키우고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금천 과학페스티벌도 4회째 하고 있다. 과학을 모르면 살아갈 수 없는 4차 산업 시대가 됐다. 과학페스티벌과 과학교육을 통해 AI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구민들께서 민선 7기 성과에 대해 신뢰해주고 있는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금천 발전을 위해서 뛰겠다."

    - 과학과 4차 산업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 금천구는 국가 산업단지인 G밸리와 접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기업, 드론 기업, 진단 키트를 만드는 기업 등 금천구 내에만 만여 개의 기업이 있다. 과학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기업에 견학을 오고 현장을 둘러보며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잘 연결해 금천구민에게는 일자리를, 아이들에게는 꿈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

    - 인터뷰를 장소인 금천청년창업허브 G-Space는 어떤 곳인가?
    "청년 창업 기지이자 AI를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 지원 센터다. 관심 있는 분들이 창업도 하고 연구도 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이 AI와 로봇 등에 대한 교육도 받고 체험을 하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 신안산선 개통, 대형 종합병원 건립, 금천구청 복합역사 개발, 공군부대 이전을 내세운 3 1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신안산선은 현재 무리 없이 잘 추진 되고 있다.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군부대 이전 사업은 독산동에 미사일 부대를 옮기고자 하는 건데 국방부와 실무 TF를 구성해 용역도 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 가고 있다. 국방부, 금천구, 서울시 각각의 상황과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잘 추진해보겠다. 금천구청역은 역 주변에 있는 연탄 공장 부지와 폐저유소 부지를 묶어서 개발하겠다는 거다. 상업 시설도 유치하고 시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역사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철도청과 용역을 마치게 되는데 이후 구민들께 발전 계획을 다시 한번 보고드리려 한다."

    - 대형 종합병원 건립은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데.
    "추진하는 동안에도 환경적 요인과 건축비 등 시장 경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여러가지 난점들이 남아 있지만 현재는 계획대로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금천구에는 종합병원이 없다. 금천구에도 종합병원을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구민들의 염원이 컸다. 생명권과 관련된 것 아닌가. 그래서 더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을 마치게 되면 금천구가 더욱 머무르고 싶은 도시 또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민선 8기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금천구가 서울에 변방에 있다 보니까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와 갈증 크다. 앞서 말했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할 뿐 아니라 재건축·재개발을 힘있게 추진하고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또 금천구를 서남권의 관문 도시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남권 개발팀'을 신설하고 석수역세권 일대 노후된 중앙철재상가와 시흥유통상가를 개발하고자 한다."

    - 동서 간 불균형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건가?
    "시흥동과 독산동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다행히 정부와 서울시에서 개발 정책과 주택 집중 정책을 많이 추진하고 있다. 금천구도 이번 기회에 정책에 맞춰서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정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 공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응모하고 있고 공공재개발과 민간재개발도 추진해 진행하고 있다. 주거환경 정비가 되면 동서 간 불균형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고 균형적인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균형발전 목표를 가지고 있다."

    - 금천구는 중국인들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다. 관련 정책이 있다면?
    "그렇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 축제 등을 통해 문화적으로 화합하고 한국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다문화 2세 비율이 50%가 되는 초등학교도 있는데 다문화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같이 살아가는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구정 철학이 있다면?
    "금천구를 혁신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혁신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문제라도 개혁하고 발전하고 혁신할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구민들께 행정 서비스를 하고자 한다. 그러려면 우리가 먼저 혁신해야 한다. 직원들도 청렴하고 혁신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금천구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살아온 고향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금천에서 나왔다. 고향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리고 그 애정이 남들보다 조금 더 크다. 그런 애정을 가지고 금천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뛰고 있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한마디 한다면.
    "구정에 많이 참여하고 현안에 대해 좋은 말씀 주고 계신 구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드린다. 말씀하신 부분들 잘 새기고 실천하겠다. 금천구가 하루하루 변화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가는 금천, 당당한 금천을 만들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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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동네 라이브 다시보기 https://youtu.be/P0X8kMQNRtQ
    취재 기자 : 지혜롬
    영상 취재 : 윤재우 류지현 전인제
    영상 편집 : 한송희
    CG·자막 : 김용은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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