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 44일만에 사임…역대 최단명 불명예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2-10-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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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 <사진=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만에 사임을 발표하며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가 됐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1시30분)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트러스 총리는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며 "다음 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보수당 대표와 총리는 이르면 24일 결정됩니다.

    지난달(9월) 6일 취임한 트러스 총리는 이로써 역대 가장 짧은 기간 재임한 총리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새 내각이 채 자리를 잡기도 전에 성급히 내놓은 감세안이 트러스 총리를 넘어뜨렸습니다.

    9월 23일 450억파운드(약 72조원) 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을 사전 교감이나 재정 전망 없이 던지자 달러 대비 파운드화가 역대 최저로 추락하고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결국 트러스 총리도 물러서기 시작해서 부자 감세, 법인세율 동결 등을 차례로 뒤집어 금융시장은 안정됐지만 트러스 총리는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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