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민 장관, ‘경찰과 소방 인력 있었다 해도 사고 발생’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주무장관이라는 책임의식 자체가 결여...이런 분이 장관직 유지하는 건 부적절”>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11. 1. (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산 이태원참사대책본부 부본부장)
- 112 최초 신고인 6시 34분에 ‘압사’라는 단어 쓰여...이후에도 경찰 통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 112 ‘압사 우려 있다’ 신고 접수 받았으면 소방청에 연결해줘야 하는데 4시간 동안 유기적인 절차 하나도 이뤄지지 못해
- 사망자 장례 처리, 부상자 쾌유 위한 수습 처리 만전, 유족 트라우마 치료 활동들 필요...원인과 책임, 대처 가능해야 진정한 추모 분위기 만들 수 있어, 다음이 ‘진상규명’
- 윤희근 “112 신고 처리 현장 대응, 철저 규명” 신뢰 훼손 행위 누가 했고 책임의식 갖지 않은 공직자는 누구인가 판단하는 게 더 중요
- 질의 없었던 행안위 현안보고, 질문 받는 준비 과정에 행정력 낭비...사고 수습 때까지는 시간 말미 두자는 취지
- 이상민 사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책임 통감한다는 표현 미흡...대통령실 “현재 경찰 권한으로는 선제적 대응 어렵다”? 국민 안전에 문제 생겼다면 본인 책임이라 통감해야
- 주최자 없는 행사라 문제? 책임 지키도록 국민이 권한 부여, 제도나 주최 없어 권한 없다고 하는 건 대통령이라는 무한책임에 대한 책임의식 결여된 게 아닌가
- 소방청장 결석 문제라기보다는 행정기관과 경찰청이 면밀한 사전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게 큰 원인
- 이상민 “경찰과 소방 인력 있었다 해도 사고 발생”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주무장관이라는 책임의식 자체가 결여...이런 분이 장관직 유지하는 건 부적절
- 이상민 “사고 당일 인파 특별히 몰리지 않아” 발언은 거짓...당일 이태원역 전년에 비해 2.6배 달해...이는 사고 현장 확인도 안 했고 책임 있는 접근도 안 했다는 뜻
▶ 신장식 : 오늘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보고가 열렸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공식 사과도 나왔는데요. 참사 발생 사흘 만입니다. 정치권도 사태 수습을 위한 후속 대책들을 찾고 있습니다. 당내 대책본부를 꾸린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오늘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용산 이태원참사대책본부 부본부장이자 행안위 소속이시죠.
▷ 이성만 : 네.
▶ 신장식 :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성만 : 네. 안녕하세요. 이성만입니다.
▶ 신장식 : 네. 네. 오늘 많이 바쁘셨을 텐데 스튜디오까지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조금 아까 요걸 먼저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이 조금 아까 저희들도 이거를 방송 시작 전에 녹취록을 입수를 해서 녹취록을 쭉 봤는데, 참담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특히 유족들이 이 녹취록을 보셨다면.
▷ 이성만 : 네.
▶ 신장식 : 녹취록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성만 : 그러니까 이제 112로 신고된 게 최초가 이제 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6시 34분이거든요.
▶ 신장식 : 그렇죠.
▷ 이성만 : 이미 그 안에 압사라는 용어가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좀 불안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 이후에도 경찰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더욱 더 심각한 거는 이제 119에 소방청에 신고된 것은 10시 15분입니다. 그건 구체적으로 그런 압사 상황이 발생될 시점에,
▶ 신장식 : 그렇죠.
▷ 이성만 : 그때 이제 그 신고가 접수됐는데, 112가 당연히 6시 34분의 압사의 우려가 있다는 그런 신고를 접수 받았으면 빨리 소방청에다 연결을 해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그런 지난 4시간 동안 그런 유기적인 절차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이런 걸 봤을 때는 이미 이 핼러윈 데이에 앞서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데 경찰청, 또 용산구청, 또 소방청, 이런 기관들이 한꺼번에 합동회의를 하거나 또는 지휘본부를 설치하거나 이런 어떤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게 아니냐, 이런 판단이 되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또 실제 이런 사건이 생겼을 때도 현실적인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참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 신장식 : 네. 그 오늘 이태원 사고 현장도 다녀오셨죠?
▷ 이성만 : 네. 네.
▶ 신장식 : 네. 사고 현장 다녀오시고,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고 현장.
▷ 이성만 : 마음이 너무 아팠죠. 조그만 도로길이거든요. 폭이 뭐 4m가 채 안 되는 곳에 이 수많은 우리 시민들이 약 한 6m가 안 되는 5.5m 내에 전부 다 깔렸다는 겁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리고 실제 앞에 계신 분들은 주로 다리가 많이 깔렸겠죠. 하반신. 그러니까 의식은 있고, 살려달라고 얘기를 하고, 그런 상태에서 구조를 펼쳤고요. 뒤에 맨 뒤에 계신 분들은 이제 상체가 앞으로 쏠려 있고, 하체가 이제 뒤 좀 안전하게 나와 있었겠죠. 그분들은 이제 많이 구조를 받았다 그래요. 반면에 그 중간에 있던 분들은 뭐 압사를 완전히 당하니까 이미 청색증 현상이 발생하고, 상당히 좀 위급한 상황이었고, 이제 심폐소생술을 해도 제대로 반응하지 않았다는 이런 좀 아비규환 같은 그런 끔찍한 상황을 전해 들었습니다.
▶ 신장식 : 자, 민주당은 사고 당일 바로 대책위 꾸렸는데요.
▷ 이성만 : 네.
▶ 신장식 : 대책위. 어떤 활동을 주로 하실, 그러니까 목표, 활동목표가 있으실 텐데.
▷ 이성만 : 일단은 뭐 수습이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일단 빨리 수습을 해서 이제 뭐 우리 피해를 보신 우리 사망자 분 같은 경우에는 빨리 장례 처리하고, 또는 부상자 같은 경우에는 쾌유할 수 하도록 하고, 또 유족 같은 경우에는 트라우마가 굉장히 많을 겁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갑자기 뭐 어린 자녀들이 문제를 당했으니까. 그래서 이 사람들에 대한 정신적인 치료라든지 이런 수습을 위한 활동이 좀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게 이제 결국 원인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책임 있는 좀 말을 해야 되고, 또 향후에 대처가 가능해야 진정한 추모가 되거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또 이러기 위해선 국민적 관심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국민이 전체가 좀 추모할 수 있는 좀 그런 분위기를 만들자라는 게 한 파트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마지막으로는 진상규명이죠.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결국 왜 발생했으며,
▶ 신장식 : 그렇죠.
▷ 이성만 :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지 못했는가, 이 문제를 좀 철저히 따지는 진상규명팀, 이렇게 해서 3개 단으로 구성해서 전체적으로 저희들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 신장식 : 네. 그런데 진상규명, 그 사고수습, 그다음에 추모.
▷ 이성만 : 국민 추모.
▶ 신장식 : 네. 국민 추모, 그리고 진상규명인데. 그런데 지금 뭐 대검에서는 뭐 수사본부 이런 대책본부를 대검에서도 꾸리고, 오늘 윤희근 청장 얘기도 보면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이 미흡했고, 이런 부분들을 뭐 철저히 규명하겠다라고 하는데, 사실 진상규명은 행정청이 제대로 업무를 했느냐. 그것이 뭐 형법 형사적 책임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해서 훨씬 더 조사 범위가 포괄적일 텐데,
▷ 이성만 : 굉장히 넓어야죠.
▶ 신장식 : 네. 그런데 검찰이나 수사 그 경찰은 당일 현장에서 뭐 누가 밀었냐, 뭐 바깥으로 뭘 내놨냐 해서 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을 서두르고 있는 것 같아요.
▷ 이성만 : 그래서 그 본질을 기본적으로 좀 훼손한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우리 국민들이 진짜 길거리를 이렇게 자유롭게 걷는 것은 국가가 우리 국민을 지켜준다는 신뢰를 기초로 해서 걷는 것 아니겠습니까?
▶ 신장식 : 그렇죠.
▷ 이성만 : 만약 지켜주지 않는다 그러면 누가 길거리를 함부로 걷겠습니까?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결국은 이런 신뢰를 심어주는 데 있어서 이 신뢰를 훼손하는 그런 행위를 했던 것이 누구냐. 책임의식을 갖지 않은 공직자는 누구였느냐, 이런 것이 더 판단이 중요하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이런 책임의식에 근거해서 어떻게 이번 행사를 관리하고 할 것이냐는 전체 이제 매뉴얼을 가졌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 신장식 : 네. 그렇습니다. 당장 이 전화 접수를 해서 이 전화 접수가 어떤 루트로 보고가 됐고, 인사 이 결정권자 누가 어떤 결정을 했는지. 사실은 이게 더 빨리 가려져야 될 것 같은데.
▷ 이성만 :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 신장식 : 네. 접수만 하고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어디서 이 결정이 지체되거나 중단이 됐는지. 자, 오늘 이상민 장관 행정안전위원회에 현안보고만 했습니다. 질의를 오늘 하지 않은 이유 국민들이 궁금해합니다. 왜 질의 없이 보고만 받냐.
▷ 이성만 : 일단은 이제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제 사고 수습을 좀 해야 되고, 그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이행조치를 해야 되는데, 우리 의회에서 질문을 하게 되면 질문 준비를 하지 않습니까? 공무원들이.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렇게 되면 행정력이 어떻게 보면 좀 좀 이렇게 낭비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좀 이게 사고 수습 때까지는 좀 시간에 말미를 두자 해서 오늘은 국민들은 알아야 되니까 이제,
▶ 신장식 : 보고부터.
▷ 이성만 : 보고 받는 시간을 저희가 가진 거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다음에 이제 다음주부터는 저희가 현안질의를 하도록 그렇게 여야가 서로 다 발언을 했습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래서 아마 조만간 이제 현안질의가 이루어질 거라고 봅니다.
▶ 신장식 : 날짜는 나왔나요? 다음 회의.
▷ 이성만 : 날짜는 이제 뭐 날짜까진 얘기하진 않았는데, 좀 빨리 하겠다, 뭐 이렇게까지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 신장식 : 이번 주가 소위 애도기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애도기간이 지나면 빠르게 우리 국민을 대신해서 국회의원들께서 필요한 내용들을 질문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과 안타까움이 국민들이 많이 있어서 대신해서 제가 질문을 드렸습니다. 자, 오늘 이상민 장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심심한 사과. 어제저녁에 문자로 보낸 유감표명과도 완전히 조금 달라진 톤의 사과를 했습니다. 오늘 사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성만 : 그러니까 사과를 이제 크게 이제 두 가지로 사과를 했는데요. 하나는 본인이 발언이 부적절했다. 우리 유족들이나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이것에 대한 사과가 있었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또 하나는 뭐냐면 이번 사태가 생긴 것, 이 자체에 대한 데 사과 문제가 있었는데, 제가 볼 때는 두 번째가 더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첫 번째도 물론 중요하고, 분명히 사과를 해야 되고요. 두 번째도 이번 사태가 생긴 것이 진짜 이게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그런 표현이 있어야 되는데, 그거는 좀 미흡하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 신장식 : 그 보니까 국민의 안전에 대한 후자, 안전에 대한 무한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에서는 현재 경찰에 부여된 권한으로는 선제적 대응이 어렵다, 이런 취지로 그 이상민 장관의 발언을 어제 발언을 이해한다.
▷ 이성만 : 옹호를 했죠. 그렇게.
▶ 신장식 : 네. 그러니까 권한이 없어서 대응이 어려웠다라는 말을 국민들이 참 납득하기 어려웠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성만 :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말이고요. 앞서서도 얘기했듯이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지는 총괄 책임자 아니겠습니까?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렇다고 한다면 이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면 그건 본인의 책임이라고 통감을 해야 됩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래서 우선적으로 본인이 사과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이 문제를 다시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 방지대책을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처럼 그런 사고방식, 그런 사고방식이면 실질적으로 이런 결과에 좀 이르기가 어렵지 않나. 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신장식 : 여기에 덧붙여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자 없는 행사에는 매뉴얼이 없어서 대응방안, 대응이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주최자 없는 행사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시스템을 만들겠다. 이 얘기는 거꾸로 읽으면 이번에는 주최자 없는 행사라서,
▷ 이성만 : 사고가 생겼다.
▶ 신장식 : 사고가 생겼다.
▷ 이성만 : 네. 그게 이제 오늘 그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보고에서도 나왔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다음에 윤희근 경찰청장의 보고에도 그 문제가 나왔습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거는 매우 잘못된 거죠.
▶ 신장식 : 네.
▷ 이성만 : 우리의 국가가 형성이 되고, 또 대통령이 되면 선서를 하지 않습니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는 그 선서를 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미 책임이 있는 겁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리고 그런 책임을 지킬 수 있도록 또 권한을 국민이 부여했고요.
▶ 신장식 : 그렇죠.
▷ 이성만 : 그래서 이거는 법제도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또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이기 때문에 뭐 권한이 없어서 안 된다는 것, 이것 자체는 대통령이라는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의식이 좀 결여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신장식 : 네. 지금 보다 보니까 오늘 그 참석하셨던, 행안부에 참석하신 분들 보니까 윤희근 경찰청장,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외에 소방청장이 지금 공석이네요?
▷ 이성만 : 네. 직무대행입니다.
▶ 신장식 : 네. 얼마 전에 그 해직 통보, 해고? 해직?
▷ 이성만 : 네. 네.
▶ 신장식 :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 이성만 : 뭐 그 이유 자체는 모르겠고, 뭐 약간 부정사건하고 연루됐다, 이렇게만 얘기를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고요.
▶ 신장식 : 네. 아니. 지금 소방청장이 또 공석이라서 혹시 청장의 공석으로 인해서 무슨 공백이 생겼던 건 아닐까라는 국민들의 의구심이 있어서 한번 여쭤봤습니다.
▷ 이성만 : 그러니까 이제 뭐 사전적인 조치를 해야 될 데는 행정기관하고 경찰청이고요. 사고가 발생하면 수습하는 게 소방청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같은 경우에 이 사전적인 어떤 대응자세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었다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거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래서 어떻게 보면 소방청에 청장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행정기관과 경찰청이 면밀한 사전준비를 하지 않았다. 이것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신장식 : 자, 그 많은 분들이 그 뭐 정치권에서도 그렇고 이상민 장관의 이 대처도 그렇고, 과거에는 뭐 경찰국 문제까지 있었습니다만 대처나 또 언행,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던 언행,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들어서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뭐 사퇴나 탄핵 등 당 내부에서 뭐 논의가 진행된 바가 좀 있을까요?
▷ 이성만 : 뭐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지만요. 일단 발언의 그 내용을 살펴보면 경찰과 소방 인력이 미리 있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을 막을 수 없었다, 뭐 이런 표현을 했거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 얘기는 결국 필연적인 발생이 될 수 있다는 얘기 아니겠어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막지 못하니까.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러면 필연적으로 발생될 것 같으면 장관이 나서서 미리,
▶ 신장식 : 조치를 했어야죠.
▷ 이성만 : 사람들을 모이지 않도록 조치를 하고 어떻게 했어야 되죠. 그러니까 이 발언의 내용을 보면 본인이 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주무장관이라는 책임의식 자체가 결여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됩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이런 분이 계속해서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저는 개인적으로라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좀 분명히 좀 좀 지적을 할 생각이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저희 당 내부에서도 이 문제는 아마 논의가 앞으로 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신장식 : 네. 이런 그 저희들 뭐 댓글에는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뭐 애도기간에서 민주당이 조금조심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이 정도까지 나왔으면 조금 뭐 조금 더 강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강하게 뭐 퇴진을 요구한다거나 하는 좀 강한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저희 지금 댓글에 굉장히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이성만 : 그러니까 이제 이런 거죠. 처음에 이제 그 이제 참사가 발생을 했고요. 참사를 수습해야 되는 것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이 여유를 준 겁니다. 그다음에 어떤 지적을 좀 자제한 것이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런데 그 참사가 일어나고 나서 행안부장관의 발언이나 뭐 용산구청장의 발언이나 대통령실의 발언이나 이거를 보면 이 사람들이 진짜 국정을 책임지고 안전을 책임질 주무장관이라는 지금 기본의식을 갖고 있나라는 의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사고와 상관없이.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러기 때문에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따져야 된다고 봅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리고 또 저희 민주당 의원들도 이미 그들의 발언이나 행태를 보고 이제는 좀 더 나서야 된다라는 데 많이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 신장식 : 네. 자, 당일 아까도 저희들이 좀 보니까 지하철공사, 그러니까 도시철도공사하고 경찰 쪽에 서로 막 책임 떠넘기기 같은 뭐 요청을 했네, 안 했네. 무정차 관련해서요. 이상민 장관도 예년과 비교했을 때 이태원에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우리 의원님께서 당일 지하철 이용객수에 대한 현황파악했더니 이 장관 이야기 사실이 아닌 것 같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 이성만 : 완전히 사실이 아니죠.
▶ 신장식 : 사실이 아닙니까? 어떤 측면에서 그렇습니까?
▷ 이성만 : 그러니까 이태원역이 이제 가장 많은 그 이태원에 가는 사람들이 하차하는 곳입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러니까 이태원역에 하차 인원을 보면 그 당시에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모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작년도에는 3만 1,878명이 하차를 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8만 1,573명. 약 2.6배나 하차를 했고요. 작년도에는 코로나 기간인데다가 날씨가 굉장히 추웠습니다.
▶ 신장식 : 그랬죠.
▷ 이성만 : 그래서 참여가 덜했습니다. 이거는 현장에 한 번만 갔으면 현장에서 그 문제를 해결했던 소방관이나 경찰관이나 그분들의 얘기를 한 번만 들었으면 이런 실언을 할 수가 없습니다.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본인들이 확인하지도 않은 사실을 장관이 무책임하게 얘기를 했고, 또 하나는 뭐냐면 사고가 생겼으면 빨리 현장에 가서 이게 어떻게 됐는지 확인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것조차도 하지 않은 겁니다. 단순히 사고 발생에 대한 사전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물론이요. 그 이후에 장관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접근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 신장식 : 네. 자, 이런 부분들이 다음주 현안질의에서 다 나올 것 같습니다. 자, 뭐 법, 국회에서 가장 먼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 이성만 : 일단은 뭐 진상규명이죠.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그 당시의 상황을 조목조목 좀 따져야 되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그래서 실무적으로 잘못한 부분은 실무적으로 잘못한 부분대로, 보고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졌지만 서로 기관끼리 서로 뭐 우리 뭐 쉬운 말로 핑퐁치면서 서로 자기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 또 아예 상급 단계에서 책임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접근하지 못한 부분, 이런 사건 자체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하나이고요.
▶ 신장식 : 네.
▷ 이성만 : 두 번째는 투철한 그런 책임의식을 갖고 있느냐, 공직자가.
▶ 신장식 : 공직자로서의 책임의식.
▷ 이성만 : 책임의식을 과연 우리가 뽑은 선출자, 또 그 선출자로 임명된 임명자들이 이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된다는 의식이 진짜 있는 것인가, 이것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신장식 : 네. 자, 다음주부터 이어질 현안질의와 민주당 TF에서의 그 진상조사 작업 한번 우리 국민들 모두가 눈여겨보고 있다라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성만 : 네. 감사합니다.
▶ 신장식 : 네. 지금까지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저희가 이어서 국민의힘 입장도 여쭙고 있는데요. 인터뷰 일정 확정되는 대로 관련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