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4600억 투입해 4050 중장년 지원한다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2-1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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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자멘트 】
    20여 년간 기업에서 광고 업무를 맡아 했던 50대 이진성 씨.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성 (58) /서울시 강북구
    "재취업을 하려다 보니까 나이에 문제가 좀 있었고요. 디지털 쪽에서도 많이 약하고 이러니까 (회사에서도) 편견을 갖지 않을까…."

    서울 인구의 38.9%를 차지하는 중장년층.

    기대 수명은 길어지는데 퇴직은 빨라지고 업무 환경은 급변하면서 고용 불안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성수 본부장 /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
    "퇴직하는 시점이 49세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고 예전처럼 평생직장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기 역량을 개발하거나 전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 세대의 안정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현장음 】 오세훈 서울시장
    "전환기 중장년 집중 지원 프로젝트를 준비를 했습니다.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확대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생애 설계를 지원한다 이렇게 분류할 수 있겠고요."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4,600억 원을 투입해 40대와 50대 각각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 정책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안정된 일자리와 자기계발 욕구가 큰 40대에게는 자격증과 취업 등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듣고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는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합니다.

    퇴직 후에도 사회 활동을 계속하고 싶은 50대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지원하고, 경제 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보람일자리'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또 인생 2막을 위한 생애 설계와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 오는 2025년까지 강북구 수유영어마을 터에 중장년 수요 맞춤 시설인 '중장년 활력 행복타운'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BS 지혜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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