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부터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학교별 일정 달라 확인 필요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2-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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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정시모집 등 대학 입시 <사진=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늘(29일)부터 시작됩니다.

    4년제 일반대학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문대학은 오늘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됩니다.

    두 번째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이번 수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과 학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종로학원이 이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수시 합격자 발표 후 이과생 44.8%가 문과 교차지원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단위 자체가 줄었고 수시 이월규모도 크게 늘어나지 않아 정시 선발 인원 규모 조정도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 입시업계는 교차지원으로 인해 문과 학과에서 이과생들간의 경쟁 구도가 나타날 수 있어 서울권 대학 정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체 대학 모집 인원은 올해 34만 9,124명으로 전년보다 2,571명 증가했습니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인원의 22%인 7만 6,682명을 선발합니다.

    입시업계는 정시 모집기간 동안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 모집은 가, 나, 다군 별로 총 3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만큼 적정 지원, 안정 지원, 소신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본인의 성적과 희망 등을 고려해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대학마다 접수 기간과 마감시간이 달라 원서접수 일정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 소재 대학중에서는 연세대가 31일 오후 5시, 서울대는 오후 6시에 정시 모집을 마감하며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는 다음 달 2일 오후 5시, 건국대와 경희대, 서강대 등은 같은 날 오후 6시에 마감합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학이 발표하는 마감 직전 경쟁률이 실제 그 시각이 아니라 당일 오전이나 마감 2∼3시간 전 경쟁률이 될 수도 있다"며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의 경우 마감 직전에 대거 몰릴 수도 있어 전반적인 경쟁률 추이를 두루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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