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리바바 만든 마윈, 최대 핀테크업체 앤트그룹 지배권 상실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3-01-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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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트그룹 <사진=연합뉴스=EPA>
     
    중국의 거부 마윈이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했습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와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 등은 앤트그룹이 오늘(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마윈의 지배권 상실을 골자로 하는 지분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윈은 과거 앤트그룹의 의결권 50% 이상을 보유했지만 지분 조정을 거쳐 6.2%만을 보유하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앤트그룹은 "이번 지분 조정으로 앤트그룹 지분 의결권이 더욱 투명해지고, 분산되게 됐다"며 "이는 기업 지배 구조를 더욱 최적화하고 앤트그룹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최대이자 세계 굴지의 핀테크 업체인 앤트그룹은 마윈이 창업한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로, 중국 전자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의 운영사입니다.

    마윈이 지난 2020년 10월 정부 규제를 정면 비판한 이후 앤트그룹을 비롯한 알리바바그룹 전반은 중국 당국 `고강도 빅테크 규제`의 핵심 표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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