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메타버스 서울' 공개…가상공간에서 민원 상담·서류 발급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3-01-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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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 서울'' 발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  

    비대면의 일상화에 따른 새로운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가 오늘(16일) 오후 1시부터 운영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기자설명회를 열고 '자유·동행·연결' 등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창의·소통 공간',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 '현실 융합 공간'으로 구현한 메타버스 서울을 공개했습니다.

    메타버스 서울은 정보통신의 발전과 디지털 세대의 주류화에 맞춘 새로운 행정서비스로, 방문객들은 서울광장에서 서울시가 발간한 전자책을 열람하고 벚꽃 잡기와 공놀이 등 계절별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정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메타버스 시장실도 마련됐습니다.

    이용자들은 초현실 공간에서 핀테크랩, 기업지원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와대·DDP·롯데타워 등 서울 10대 관광명소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10대 관광명소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영문 정보도 제공하며, 서울시는 추후 외국인의 언어 설정에 맞춘 음성 안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 120민원 채팅상담, 세금 관련 상담 '택스스퀘어' 등 각종 상담서비스를 메타버스 서울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등록표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7종의 서류도 손쉽게 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서울<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최근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면서 아바타 성범죄와 언어폭력 등 다양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 만큼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제정한 '메타버스 윤리지침'을 메타버스 서울에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 서울에서는 불건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아바타 간 접촉이 불가하며, 비속어가 필터링됩니다.

    오 시장은 "세계 최초로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앱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 서울이 가상공간에서 새로운 개념의 공공 서비스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메타버스에 적응하는 데 심리적 저항이 있거나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고령층 등을 위해 2단계 버전인 '이지모드'도 곧 준비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메타버스 서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설치하면 됩니다.

    취재기자 : 서효선, 최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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