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전국학력평가 응시생 성적 유출 사건 수사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3-02-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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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과 이름, 성별 등이 담긴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된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경기도교육청 측이 해킹 여부에 대해 수사 의뢰한 사건을 배당받았습니다.

    어제(19일)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경기도 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암호화 메신저앱인 텔레그램에는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유포됐습니다.

    이 파일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고2 학생들의 시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30여만 명입니다.

    경찰은 경기도 교육청 서버 등을 조사하며 자료의 유출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해당 파일 외에 추가로 유출된 자료가 있는지 등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해당 사건 수사에 착수한 이후인 어제 오후까지 기존 성적 자료를 가공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글들이 온라인상에 게시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 관련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우려되는 자료에 대해 삭제 등 조처를 하고 있다"며 "자세한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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