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된 반려견 시루 <사진=TBS> ]
서울시가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시민들을 위해 유기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내 유기동물은 4,870마리로, 그 중 32%가 입양·기증됐고, 14%가 안락사됐습니다.
또 24.2%는 주인에게 반환됐고 2.1%는 보호 중이며, 나머지 27.7%는 자연사했습니다.
동물별로는 전체의 51.1%가 개였고, 고양이 43.8%, 기타 고슴도치나 앵무새 등이 5.1%였습니다.
서울시는 이같은 유기동물의 입양·기증률을 높이고 안락사 비율을 낮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기동물 안심보험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기동물 안심보험은 DB손해보험과 협력해 출시한 것으로, 유기동물 입양 시 무료로 가입할 수 있고 1년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기동물 안심보험 보장 내용 <자료=서울시>]
입양한 유기동물의 질병치료비와 상해치료비부터 타인이나 타인 소유의 반려동물에게 입힌 손해 등에 대한 배상책임까지 보장해 줍니다.
유기묘의 입양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유기견뿐 아니라 유기묘까지 보험가입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는 곳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자치구 동물보호센터·입양센터 등 모두 13곳의 기관과 단체가 있으며, 보험 가입은 입양 후 입양기관을 통해 보험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서울시 민관협력 유기동물입양센터인 발라당과 강동리본센터, 서초동물사랑센터, 노원댕댕하우스 등에서도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