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에서 140억 원대 전세 사기 또 적발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4-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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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피해 호소''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일대 다세대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100억 원 넘는 전세보증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임대사업자 30대 최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동산컨설팅업체를 차려놓고 임차인을 모집한 정 모 씨에 대해서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공모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동·양천·구로·영등포·강북·강서·금천구, 경기 부천·김포·고양시, 인천 등지에서 다세대주택을 세 놓은 뒤 임차인 67명에게 보증금 약 140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배후 세력이나 공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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