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3년`간 20·30세대 대출 27%↑...빚 가장 많이 늘었다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4-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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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동안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계층은 20·30대 젊은 세대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대출은 3년 새 30% 가까이 불었고, 은행과 2금융권에서 대출자 한 명당 평균 7,000만 원, 5,400만 원가량을 빌린 상태였습니다.

    오늘(30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자 수는 모두 1,490만 명,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902조 2,00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1,270만 명·766조 8,000만 원)와 비교하면 대출자 수, 잔액이 3년 동안 각각 17.3%, 17.7% 늘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 등 30대 이하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4분기 현재 은행권과 2금융권(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여신전문금융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을 합해 모두 514조 5,000억 원(은행 354조8천억원+2금융권 159조7천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3년 전인 2019년 4분기 404조원(은행 278조1천억원+2금융권 125조9천억원)보다 27.4%나 늘어난 것입니다.

    30대 이하는 3년간 대출 증가액(110조 5,000억 원)과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대출잔액/차주 수)도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금리 인상과 대내외 여건까지 악화할 경우, 그동안 대출을 크게 늘린 청년층과 자영업자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20·30대를 지목해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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