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황 접견한 젤렌스키, 평화안 거부…"침략자와 희생자는 같을 수 없어"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3-05-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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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접견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AFP>  

    교황을 접견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우크라이나 편에 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교황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트위터에 "나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저지르는 범죄를 규탄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피해자와 침략자는 절대로 같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우리의 평화공식이 정의로운 평화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인 유일한 알고리즘이라는 점을 얘기했다"며 "실행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군 철수, 우크라이나 영토 회복, 전쟁 범죄 기소 등 항목을 포함한 10개 평화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입장을 고려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교황의 평화안에 대한 단호한 거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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