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수 이상미, 재주소년이 부르는 5.18 위로곡은? TBS TV <마흔세 살 오일팔>

류해윤 작가

hyryu@tbs.seoul.kr

2023-05-16 08:14

프린트 86
  • 마흔셋이 되어 돌아본 그날의 기억, 5.18

    43년 전,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1980년에 태어난 이들도 올해로 마흔세 살이 되었다. 2023년 5월 18일, 88년 역사를 지닌, 광주극장에 모인 1980년생 아티스트들. 뮤지션(재주소년,멜로우키친, 이상미)과 연극배우(황기석, 최정기, 김현정)로 이뤄진 ‘5.18 둥이’들은 광주극장에서 상영되는 <5.18 유족들의 증언>을 함께 보면서 43년 전, 그날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 뮤지션과 연극배우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마흔세 살 ‘5.18 둥이’들의 삶을 노래하고 연기한다.

    국제영화제 수상작 ‘오일팔 증명사진관’에 이은
    TBS 5.18 다큐멘터리 두 번째 필모그래피
    ‘마흔세 살 오일팔’

    지난해 TBS가 제작했던 다큐멘터리 ‘오일팔 증명사진관’은 제56회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을 받은 수작이다. ‘마흔세 살 오일팔’은 앞서 ‘오일팔 증명사진관’을 연출한
    TBS 박은주 PD가 ‘극장 다큐 콘서트’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활용해 다시 한번,
    80년 광주의 의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5.18 둥이’라고 불리는 5.18 열사 2세들의 이야기

    “ 아빠 때문에 많이 울었던 거 같아요.
    아빠를 지켜주고 싶은데 나는 힘이 없었어요.” 김연우, 故 김영철 열사의 딸

    “ 독립운동을 하면 삼대가 망한다고 하잖아요. 지금도 안 바뀌었잖아요. 아들에게 나서지 말라 가족을 지켜라! 하고 싶어요.” 기태현, 故 기남용 열사의 아들

    “제가 평생 살아야 하는 유산을 주셨어요.
    아직 제가 해야 할 일이 안 끝난 거 같아요.” 임이랑, 시민군 故 임성복의 딸

    만삭의 아내를 남겨두고 시민군이 되어 5.18 민주화운동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던 故 김영철 열사. 그는 지독한 고문의 후유증으로 여생을 고통 속에서 살았다. 그런 아버지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딸 김연우 씨는 미안함과 원망이 뒤섞인 감정으로 아버지를 회고했다. 이 밖에도 故 기남용 열사의 부인과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5.18이 남기고 간
    상흔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시 찾아온 5월! 그날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1980년 그날을 향해 쏘아 올린
    작은 위로의 공! ‘마흔세 살 오일팔’은 5월 18일(목) 오전 11시 30분, TBS TV를 통해 방송된다.

    TBS TV는 IPTV(GENIE TV 214번, B TV 244번, U+ TV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86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