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년간 서울 지역 소아과 10% 감소..정신과는 77% 증가

이주혜 기자

juhye@tbs.seoul.kr

2023-05-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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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과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 사이 서울 지역 소아청소년과의원 10곳 중 1곳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연구원이 오늘(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456개로 2017년 521개보다 12.5% 줄었습니다.

    개인병원 진료과목 20개 가운데 5년 전보다 감소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와 영상의학과(-2.4%)뿐입니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진료과목은 정신의학과로 같은 기간 302개에서 534개로 76.8% 늘었습니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41.2%, 흉부외과 37.5% 순으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정신의학과는 2018년부터 매년 전년 대비 10%가량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에 소아청소년과는 2017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 말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계속 줄어 동네에서 기관을 운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의 개인병원은 9467개로 전국의 27.1%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개인병원이 가장 많은 구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이 밀집한 강남구였습니다.

    강남구 소재 개인병원은 1835개로, 2위인 서초구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서울 지역의 인구 1000명당 개인병원 수 비율은 1.00%로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1%대를 보였습니다.

    이어 대구 0.82%, 대전 0.78%, 부산 0.77%, 광주 0.72% 순이었고 경북이 0.50%로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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