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시민단체 "킬러문항 기준 모호하고 추상적…현장 혼란 가중"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6-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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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시험 문제 푸는 수험생 <사진=연합뉴스>]  

    최근 교육부가 공개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모의평가의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 사례를 두고 교육 시민단체가 기준이 추상적이라서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어제(29일) 용산구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현장 교사들과 킬러 문항으로 꼽힌 수학 문제 9개를 분석한 결과 킬러 문항으로 보기 어려운 문제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문제해결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킬러 문항으로 꼽힌 6월 수능 모의평가 수학 문항의 사례는 논리적인 연결성이 강하기 때문에 킬러 문항까지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수능 수학 `확률과 통계` 30번 문항도 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킬러 문항으로 판정이 났는데, "경우의 수 문제에서 이 정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며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는 것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선영 경기과학고 교사는 "교육부가 킬러 문항이라고 판단한 근거가 모호해 학교 현장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도리어 수학 교사들의 반발과 불신을 가져왔다"며 "킬러 문항은 정답률이 낮은 문항이라 보는 것인지, 그렇다면 이를 배제해 모든 문항의 정답률을 높이면 특정 학생을 어떻게 선발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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