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영주·봉화, 폭우로 1명 사망·22가구 침수 등 피해 속출

이주혜 기자

juhye@tbs.seoul.kr

2023-06-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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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에 잠긴 영주 시내 도로 <사진=연합뉴스>


    밤사이 폭우로 영주와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오늘(30일) 호우로 인해 영주에서 14개월 여아가 매몰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봉화군 50가구 54명을 포함해 4개 시군에서 54가구 62명이 침수나 산사태에 대비해 일시 대피했습니다.

    주택은 봉화 18동, 문경 3동, 영주 1동 등 22가구가 침수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봉화 봉성면에서는 185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영주 봉현면 하촌리 농로의 교량 교각이 침하했고 봉화에서는 도로와 하천제방 5곳이 유실됐습니다.

    봉화와 영주에서는 도로 사면 1곳씩이 유실됐습니다.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10곳이 통제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가로수 전도, 주택 배수불량 등 90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7시까지 봉화 명호에 241.5㎜, 영주 이산 225㎜, 안동 태자 165㎜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주와 봉화에는 시간당 20∼66㎜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경북 영주, 봉화,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울진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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