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외무성이 '현정은 방북 거부' 발표…"남한을 적대국가로 대하나"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3-07-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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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수하는 현정은 회장과 리택건 부위원장(2018.11.)  사진=현대그룹]  

    북한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의 방북 계획에 대해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성일 북한 외무성 국장은 담화에서 남한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고 검토해볼 의향도 없다며 그 어떤 인사의 입국도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입장을 대남기구가 아닌 외무성이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이 남한을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 동포가 아니라 일반적인 국가관계나 적대국가로 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현 회장 측은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에 방북하고자 한다며 지난달 27일 통일부에 대북접촉신고를 제출했습니다.

    통일부가 접촉신고를 수리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북측이 서둘러 방북 가능성을 차단했는데 통일부는 "순수 추모행사를 위한 목적의 방북에 일방적인 거부 의사를 밝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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