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0mm 이상 비 내려…새벽까지 시간당 30~60mm 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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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0mm 이상 비 내려…새벽까지 시간당 30~60mm 더 온다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3-07-04 23:24: 7

7월 5일 새벽 1시 기상특보
<사진=기상청>]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4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북 일부, 경북 일부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밤 11시를 기준으로 서울 61mm, 경기 파주 69.2mm, 인천 63.3mm입니다.

특히 서울지역에선 강북구가 83mm, 도봉구가 81mm, 용산구가 70mm, 동대문구가 67.5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5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유지 중입니다.

오늘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한 서울시는 27개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청계천 산책로 청계시점~ 고산자교 구간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밤 10시부터 팔당댐 방류를 승인했습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이나 저지대는 되도록 가까이 가지 말고, 빗길에 사고가 나지 않도록 도로 운전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하수도와 우수관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주택 지하층과 지하주차장은 침수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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