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인정보 30만 건 유출 LGU+에 과징금 68억 부과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7-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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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 <사진=연합뉴스>

    가입자 개인정보 약 30만 건이 유출된 LG유플러스에 대해 과징금 68억 원과 과태료 270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어제(12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이 같은 제재와 시정명령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과징금은 개인정보보호위가 그동안 국내 기업에 부과한 제재 금액 가운데 최대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해커의 공격을 받아 불법거래 사이트에 고객 개인정보 약 60만 건이 유출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분석한 결과 유출된 개인정보는 중복 제거 시 총 29만 7117건이며, 유출 항목은 고객의 성명·주소·생년월일·휴대전화 번호·이메일 주소·아이디·USIM고유번호 등 26개 항목입니다.

    LG유플러스의 여러 시스템 중 유출된 데이터와 가장 일치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은 고객인증시스템(CAS)이며, 유출 시점은 2018년 6월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당 시스템의 서비스 운영 인프라와 보안 환경은 해커의 불법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는 "고객인증시스템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했고, 타사 대비 현저히 저조한 정보보호 관련 투자와 노력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제재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들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포함한 전사적 차원의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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