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24일부터 파업' 예고에 TF 가동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7-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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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사진=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노조 쟁의행위 대응 TF'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원유석 대표이사를 팀장으로 한 'TF'를 가동해 승객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TF는 조종사노조의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국제선 20%, 국내선 50%까지 공급이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TF는 예약 상황을 분석해 항공 스케쥴 조정이나 감편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노조는 준법투쟁이라는 미명 하에 고객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다른 직군 노조와의 형평성, 회사의 재무상황 등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의 상황상 조종사노조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조종사노조는 즉시 파업 예고를 취소하고 성의 있는 태도로 협상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7일 조종사노조가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어 준법투쟁에 돌입한 이후 어제까지 국제선 2편, 국내선 10편이 결항됐으며, 총 56편이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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