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그늘막 해체<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새만금에서 철수하는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 상당수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데 따라 이들을 수용할 숙박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과 서초, 송파, 노원, 강서구 등 5개 구에는 천명씩 수용 가능한 숙소가 있는지 검토를 요청했고 나머지 20개 자치구에는 500명씩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협조를 주문했습니다.
서울시는 숙박시설이 부족할 경우 대학교 기숙사나 민간 기업의 연수시설, 구청이 관리하는 체육관 등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일부 자치구는 주민이 `홈스테이` 방식으로 동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검토 끝에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기숙사, 공공시설만으로도 충분해 홈스테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도 잼버리 참가자 만5천명가량이 도내에 체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숙박시설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실내 야영이 가능한 고양 킨텍스도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소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DMZ·임진각·캠프 그리브스를 중심으로 한 안보관광 등 경기도를 알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잼버리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당초 잼버리 대회의 폐영 전날 열릴 행사로 계획됐던 K팝 콘서트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서울시도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