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태풍 '카눈' 마무리 단계…서울시, 비상근무 태세 유지

정유림 기자

rim12@tbs.seoul.kr

2023-08-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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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대비 현장 점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 앵커멘트 】
    태풍 '카눈'이 중부지방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세력이 약해졌지만, 아직 방심하긴 이른데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서울시 대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 기자 】
    네, 서울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에다 각종 기반 시설이 몰려있는 만큼 작은 피해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긴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3,470명은 1단계 상황 근무를 하며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빗물펌프장 7곳도 가동 중입니다.

    앞서 태풍이 서울을 통과하면서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명 피해는 다행히 보고되지 않았지만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선 한옥 건물 지붕이 무너지고, 성동구 옥수동에선 빗길에 미끄러진 학원 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울시내 27개 전체 하천과 서울 둘레길, 등산로 등 380개의 주요 숲길은 안전을 위해 현재 통제 중입니다.

    태풍으로 서울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동작구(107㎜), 최대 순간 풍속을 기록한 곳은 중구(초속 21.6m)로 전해졌습니다.

    카눈은 예보대로면 자정을 지나 서울과 점차 멀어질 걸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위험지역을 순찰하고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비바람이 잦아들긴 했지만,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계속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TBS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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