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계획 조감도 <자료=서울시>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최신 물류 시설을 조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첨단 유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5년 12월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시범단지로 서울 3곳(양천·서초·금천구)과 대구(달서구), 광주(북구), 충북(청주시) 등 6곳을 지정했으며 이 가운데 사업 승인이 고시된 것은 처음입니다.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일대는 노후화된 물류시설로 인해 낙후된 곳이지만, 물류·판매와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도시형 첨단물류단지가 조성되면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주민편의시설도 유치할 수 있어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부트럭터미널 일대(총면적 약 10만 4,244㎡)에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첨단 물류시설이 조성되며, 2025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화물자동차 정류장을 계속 보유하면서도 시설 개선을 통해 물류·유통·상업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시설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중 물류시설은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 시설, 콜드체인(신선식품을 수확·저장·운송하는 과정에서 저온을 유지하는 시스템), 지역상생형 공유창고 등을 도입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단지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상류시설에는 지역에 부족한 판매시설을 제공하고, 지원시설에는 지역 주민의 여가·휴식시설, 금융·의료 시설 등을 배치합니다.
아울러 창업지원시설(5,421㎡), 신정체육센터(1만 7,050㎡)를 확충하고, 주거시설로는 도심형 주택 984세대(공공임대 92세대)를 공급합니다.
시는 인근 매봉산과 신월산을 활용해 미래형 물류단지와 연계하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입니다.
또 사업지 주변 도로를 확장하고 오리로 북단 단절도로를 신설하는 등 교통 기반시설도 확충합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통해 시내 물류 서비스 향상, 낙후시설 개선, 기반시설 확충까지 이뤄질 것"이라며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서남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