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양평군의회, 양평고속도로 관련 녹취 민주당 의원 제명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3-09-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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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군청·군의회, 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의회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한 군청 공무원과의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녹취해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여현정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여 의원과 함께 징계안이 상정된 민주당 최영보 의원에게는 '공개 사과'라는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개가 있습니다.

    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군의회 국민의힘 의원 4명이 발의했으며 징계 요구 사유는 품위유지 위반입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표결에는 재적 의원 7명 중 징계 대상인 민주당 의원 2명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5명이 참여했고 모두 찬성했습니다.

    여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싼 의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공익적인 측면에서 대화 내용을 녹취하고 공개한 것"이라며 "최 의원과 함께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제명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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