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모든 초교에 '녹음전화' #고립은둔 청년 지원 #상암 신규소각장 '같은 조사 다른 결과'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3-09-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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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민원 전화 녹음합니다"
        서울 초등학교에 '녹음전화' 설치


    콜센터에 전화하면 상담 내용이 녹음된다는 안내가 흘러나오죠.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에도 내년까지 민원을 녹음할 수 있는 전화가 설치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악성 민원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모든 초등학교에 내년까지 녹음이 가능한 전화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교사와 통화하기에 앞서 단순하고 반복되는 민원은 24시간 작동하는 챗봇을 통해 문의할 수 있고요. 챗봇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사항은 교육콜센터 1396번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학교 방문도 까다로워집니다.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때는 카카오 채널에서 사전 예약한 뒤 승인을 받아야 하고요. 면담실에 입실하고 퇴실할 때는 인솔자가 동행합니다. 11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내년 하반기에는 희망하는 학교에 도입됩니다.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교사에게 법률 상담과 자문을 해주는 '우리학교 변호사'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지원도 할 계획입니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합니다"
        02) 6953-2520,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


    고립감을 느끼거나 사회와 단절된 채 지내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이 국내에 55만 명, 서울에만 1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점차 관심을 가지고 대책들을 내놓고 있고 서울시에서는 지난 4월 지원책을 발표했는데 최근까지 천여 명이 신청해 5백 명가량이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직무훈련이나 일 경험을 쌓게 하고 심리상담과 자조 모임 등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내년부터는 서초‧금천구 서울청년센터에 고립은둔 청년 활동을 위한 거점시설 기능을 확대합니다.

    참여 신청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와 청년이음센터 전화 6953-2520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고립은둔 청년 등을 지원하는 전담 센터를 내년부터 4개 시‧도에서 시범 운영하고 2026년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 신규 소각장 인근 토양오염
        같은 조사 다른 결과


    서울시와 마포구가 상암동 신규 쓰레기소각장 입지 인근의 토양오염도 조사에 같은 시료를 사용했지만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포구는 지난달 28일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 소각장 예정지 300m 이내 8개 지점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결과 7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불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토양오염도 조사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는데 마포구의 측정 결과만을 가지고 발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22개 조사 항목 가운데 불소 1개에 대해서만 기준치를 넘어섰다고 했는데 불소는 날씨와 전처리 과정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포구는 토양정밀조사를 요구했고 서울시는 재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각장 설치 갈등에 주민들의 혼란만 커지는 상황에서 양천구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일부가 지난 18일 소각장을 폐쇄하고 이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양천소각장은 2019년 진행된 기술진단 용역에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적절한 보수가 이뤄지면 향후 10년에서 15년은 현재 소각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중장기적으로 4개의 자원회수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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