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희룡, '외벽 철근 누락'에 "시공과정 공공주택 일제점검"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9-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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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중인 한 아파트의 외벽 철근 누락이 확인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골조 등 시공 과정에 있는 공공주택에 대해 일제 점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원 장관은 오늘(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LH 외벽 철근 누락 긴급 점검회의'에서 "기본적인 부분에서 이런 실책이 벌어진 것을 국민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LH가 건설 중인 공공분양 아파트 건물에서 외벽 철근이 대량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데 따른 것입니다.

    LH는 이런 사실을 지난 6월 말 인지하고도 입주예정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보강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 장관은 또 "해당 (설계·감리) 업체가 시공 중인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긴급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지의 구조설계를 맡은 업체와 철근 누락을 보고한 감리단장을 퇴사 조치한 감리 용역회사 모두 무량판 공법 부실 시공과 겹치는 업체들이어서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원 장관은 "구조설계와 감리에 있어 문제를 일으킨 부분은 구조 자체가 썩어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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