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미국 도착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3-09-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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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여 일간 북한에 체류하다 추방 형식으로 풀려난 트래비스 킹 미군 이병이 현지시간 28일 미국에 도착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킹 이병이 현지 군의료센터로 옮겨졌으며,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일련의 검사를 받고 월북 사건 등과 관련한 보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에 남아 있던 가족들과 만날 기회도 주어질 예정입니다.

    킹 이병의 월북에 대한 군 당국의 징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미국 도착후 군용기에서 내려오는 킹 이병 [사진= AP, 연합뉴스]]  

    앞서 킹 이병은 지난 7월 18일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갔습니다.

    북한은 킹 이병의 월북 71일 만인 그제(27일)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고, 당일 킹 이병은 중국에서 미측에 인도된 뒤 오산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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