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기업부채 급증세…외환위기 수준 웃돌아

강경지 기자

bright0248@tbs.seoul.kr

2023-09-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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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기업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기업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수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 조세재정브리프를 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기업부채(금융업종 제외)는 2021년 기준 113.7%를 기록하면서 외환위기 당시의 108.6%를 넘어섰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통계를 기반으로 금융업종을 제외한 기업들의 총부채를 분석한 것으로, BIS 통계가 작성된 1962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홍병진 부연구위원은 "기업부채가 코로나19 이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전례 없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 주요 7개국(G7) 국가들이 2020년을 기점으로 기업부채 수준이 감소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만 지속해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법인세도 기업부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법인세율과 기업부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한계 실효법인세율이 1%포인트 높아지면 총부채는 0.310%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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