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H,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 손실액 1천억 원 육박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3-10-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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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에서 1천억 원에 가까운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가 현재 진행 중인 4곳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은 969억 4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은 보통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공급하고, 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프로젝트 회사의 책임으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시행하는 공공-민간 합동 부동산 개발사업입니다.

    이와 관련해 LH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같은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불황과 사업 기간 장기화, 미분양 등의 이유로 금융 비용이 증가해 사업수지가 악화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더 이상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한 신규 출자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장철민 의원은 "LH의 손실액은 사실상 매몰 비용"이라며 "민간 개발 사업에 대한 과도한 참여보다 LH의 공익성을 위한 사업 발굴과 함께 공적자금의 역할에 맞는 사업비가 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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