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보보호 인증기업 사이버 침해 급증…올 1~8월까지 77건

이주혜 기자

juhye@tbs.seoul.kr

2023-10-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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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장 <사진=연합뉴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한 해킹 등 사이버 침해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ISMS 인증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는 7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 39건의 2배이자, 2019년 18건의 4.3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유형별로는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36건을 기록해 지난해(10건)의 3.6배, 2019년(6건)의 6배였습니다.

    또한 시스템해킹은 34건, 악성코드 감염·유포는 7건이었습니다.

    ISMS 인증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학생 수 1만 명 이상의 학교, 상급종합병원,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이거나 일평균 이용자 100만 명 이상인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는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이용자와 매출액이 큰 인증 기업에서 정보보안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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