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계열사 줄이겠다던 카카오, 2년반 만에 39개 더 늘어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10-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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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가 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반 동안 계열사수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카카오는 총 144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년 반 이전인 2021년 2월(105개)과 비교하면 39개, 37.1% 증가한 것입니다.

    2018년 65개였던 카카오의 계열사는 전방위 사업 확장이 본격화하면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김범수 창업자는 지난 2021년 국감에서 골목상권 침해와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사업에는 절대로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 부분이 좀 관여돼 있다면 반드시 철수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역시 지난해 4월 "연말까지 30∼40개 계열사가 줄어들 것"이라며 계열사 정리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138개였던 계열사는 올해 2월(126개)까지 12개 줄어드는 데 그쳤고, 2월 이후에는 오히려 18개 늘었습니다.

    김범수 창업자가 철수를 공언한 골목상권 관련 계열사는 카카오모빌리티(꽃·간식·샐러드 배달 중계서비스)와 포유키즈 장난감 도매업 2개뿐이라고 강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강민국 의원은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업종 철수나 계열사 감소 공언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수익 극대화만 치중하고 있다"며 "공정위는 카카오 진출 업권별 독과점 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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