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판 있는 청소차 5년간 224대 보급..대전·울산·세종 '0'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10-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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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미화원의 작업안전 개선을 위한 청소차가 보급됐지만, 아직까지 대전과 울산광역시, 세종시에는 한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환경부와 근로복지공단,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2022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명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보급 대수는 224대입니다.

    시·도별로는 전북이 37대로 가장 많고, 강원·전남이 35대, 경기 33대 등의 순으로 보급된 반면, 대전, 울산, 세종은 한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환경미화원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뒷편에 미화원이 타고 내릴 공간이 있는 한국형 청소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의 환경미화원은 280명이 사망했고, 230명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기간 부상을 당한 환경미화원수는 3만 358명, 이 가운데 산재를 인정받은 사람은 2만 9129명이었습니다.

    줄어들던 환경미화원 사망자수는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7명(산재 인정 22명)입니다.

    이주환 의원은 "청소차량 제작과 보급 등의 대책이 현장과 괴리가 크다"며 "환경미화원 안전대책 점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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