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서울교통공사 1호선 열차 신호 장치 '디지털화'…급정거 '0'건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3-12-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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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 방문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호선 열차 신호장치를 디지털 방식으로 개선해 연평균 2,200여 건에 달했던 신호 이상에 의한 급정거 문제를 해결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앞서 2020년부터 3년간 지하철 1호선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에서 열차 신호장치 문제로 발생한 급정거는 6,700건에 이릅니다.

    급정거 발생 원인으로는 고객편의시설과 승강장 안전문 등 설비가 추가되고 해당 시설물로부터 차량이 비정상 주파수를 수신하면서 신호 오작동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공사는 급정거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단계적으로 전동차의 신호 장치를 개조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약 60억 원을 들여 1호선 열차 16편성에 설치된 자동열차정지시스템(ATS) 차상 신호 장치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개조했습니다.

    디지털 방식을 이용하면 터널 주변 환경에서 발생하는 비정상 주파수와 같은 외부 교란 신호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올해 9월 개조작업 완료 후 1호선에서 열차 신호 장치 오류에 의한 급정거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승객 전도 등 안전사고 피해자는 22명이었으나, 시스템 개선 후 0명으로 줄었습니다.

    사고 관련 피해보상액도 1,300만 원에서 0원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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